백화점 주차요금 '고무줄'...1시간 1천원~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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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주차요금 '고무줄'...1시간 1천원~1만2천원
  • 컨슈머리서치
  • 승인 2015.02.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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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금액별 기준 다르고 홈페이지서 주차비 정보 얻기 힘들어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주차장 이용 요금이 업체별로 다를 뿐 아니라 지점별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소장 최현숙)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의 주차요금을 조사한 결과 1시간 이용 시 최소 1천 원에서 최대 12천 원까지 상이했다. 평균 주차요금은 4880원으로 집계됐다.

 

  

 

주차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으로 최초 30분 무료 주차에 15분당 500원이 추가돼 1시간을 이용하면 1천 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됐다. 반면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주말에 이용할 경우 10분당 2천 원으로 1시간에 12천 원의 주차요금이 나왔다. 다만 평일에는 1시간에 6천 원으로 타 지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롯데백화점은 대부분 최초 30분 무료 주차를 적용하고 있으며 10분당 1천 원으로 3~6천 원의 요금이 부과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4천 원, 강남점은 6천 원으로 요금 차이가 있었다. 다만 영수증 지참 시 강남점이 무료 주차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점은 백화점 주차장과 타임스퀘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주차요금은 똑같았지만 영수증 무료 혜택에서 차이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10분당 600원에서 2천 원의 요금을 부과해 1시간 이용 시 3600원에서 12천 원이 부과됐다. 다만 구매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무료 주차를 허용하고 있었다. (5만 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10만 원 이상 2시간, 15만 원 이상 3시간)

또한 지점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20분 또는 30분 이내 출차 시 주차요금을 받지 않거나 1천 원가량 할인해줬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50만 원 이상 구매 시 하루 종일 주차요금이 무료라고 안내했다.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소장은 지점 사정에 따라 주차비를 다르게 산정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소비자가 주차장 이용 전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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