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휴대전화 신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100만 원을 육박하던 주력 제품들의 가격이 80~70만 원대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과도한 보조금 정책으로 논란이 될때마다 언급되어 왔던 '단말기 출고가 가격 인하'가 현실이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된 4개의 제품 중 LG전자 G프로2가 100만 원대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출시된 휴대전화는 LG전자 G프로2, 삼성전자 갤럭시S5, 팬택 베가 아이언2, 소니 엑스페리아 Z2 등 4개 제품이다.
| 2014년 상반기 신상 휴대폰 출고가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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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 제품 | 출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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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 G프로2 | 999,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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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 갤럭시S5 | 866,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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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 엑스페리아 Z2 | 799,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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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 | 베가아이언2 | 78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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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단위 : 원) | |||
지난 2월 21일 출시된 LG전자 G프로2는 99만9천900원으로 가장 높은 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12일 출시된 팬택 베가아이언2는 78만3천 원으로 4개 제품 중 가장 저렴했다.
또 지난달 21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5는 86만6천800원, 베가아이언2와 같은 날 출시한 소니 엑스페리아 Z2는 79만9천 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100만 원을 육박하던 주력 휴대전화의 가격이 약 80~70만 원대로 낮아진데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86만 원에 출시한 파급 영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때문에 후발주자인 팬택과 소니 역시 어쩔 수 없이 출고가를 낮춰야 했다는 것.
특히 소니 엑스페리아 Z2의 해외 출고가는 90만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는데 국내에는 약 10만 원이나 낮은 가격에 출시했다. 팬택 역시 가격 책정을 놓고 깊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출고가에 대한 비난 여론과 정부 차원의 이통사 압박까기 맞물려 이미 업계에서는 고급형 스마트폰 가격인하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가장 고민이 깊은 업체는 LG전자와 애플이다.
이달 말 G3 출시를 앞둔 LG전자와 올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폰6이 갤럭시S5의 효과를 무시하고 전작의 가격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인하될 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