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이전 설치 엉망...설치업체는 '뒷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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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이전 설치 엉망...설치업체는 '뒷짐만'
  • 컨슈머리서치
  • 승인 2017.06.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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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에어컨을 설치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서울시 영등포구 신풍로에 사는 박**(여) 씨는 최근 새 아파트 입주 후 에어컨 이전설치를 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에어컨 잘못설치.jpg

설치 당일에 설치기사 2명이 3시간 넘게 작업했지만 에어컨 설치 교육이나 제대로 받았을까 싶을 정도로 하자를 발생시켰습니다.

거실 벽면에 있는 파이프 연결부위의 덮개를 결합하지 않고 시공하였으며 뒷정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운행 뒤에는 에어컨 오른쪽 날개가 들어가지 않는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벽지를 불필요하게 크게 훼손했고, 벽걸이 에어컨 외관 부속품까지 훼손시켰습니다. 에어컨이 벽면 구멍을 가리게 설치했어야 하는데 잘못된 위치에 고정했고 뒷정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실외기는 베란다 벽면에 있는 파이프 연결부위의 덮개를 결합하지 않고 시공했습니다. 실외기가 파이프 연결벽면과 환기창에서 멀리 떨어지게 위치되어 있고 이로 인해 과도한 파이프를 사용해 추가요금을 내야했습니다.

재설치를 요구했지만 에어컨 설치업체 대표는 단종제품이라 부속품을 구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2주가 다 되어가는 기간동안 전화 한통 없이 뒷짐지고 있는 태도가 몹시 불쾌했다는 박 씨. 본인들의 잘못된 시공으로 발생하는 불편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몹시 괘씸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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