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1회 제공량 '3.5분의 1봉지'..어떻게 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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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1회 제공량 '3.5분의 1봉지'..어떻게 먹으라고?
  • 임기선 기자
  • 승인 2013.10.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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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개수'등으로 병행 표기하는 외국제품과 대조적
과자의 1회 제공량 표기가 너무 형식적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제대로된 정보를 전혀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큰 봉지에 많은 양을 넣고 1회제공량을 ‘3.5분의 1봉지’로 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편의는 안중에도 없는 채 형식적인 표기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반면 외국제품들은 중량을 1회제공량으로 표기했을 경우 소비자들이 분량을 측정할 수있도록 과자의 개수 등을 병행 표기해 이해를 돕는 것과 대조적이다.

오리온의 감자 스낵 ‘눈을감자’는 총제공량이 108g인데 이중 36g을 1회제공량으로 책정해 1번에 ‘3분의 1봉지’만 먹도록 표기했다. 소비자가 현실적으로 그 양을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리온의 초코칩쿠키도 총중량 104g중 29g을 1회제공량으로 해 역시 3.5분의 1회를 먹도록 했다. 해태제과 맛동산은 180g중 1회분으로 6분의 1봉지를 먹도록 표기해 역시 실효성없는 구색갖추기에 머물렀다.

콘칩(크라운제과) 칩포테토(농심)의 1회 제공량도 역시 6분의 1봉지, 4분의 1봉지 등으로 책정해 실효성이 없었다.

반면 미국산 초코 과자의 경우 1회 제공량을 31g으로 표기한 뒤 소비자들이 쉽게 분량을 가늠할 수있도록 해당하는 개수인 ‘4개’를 병기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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