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하루 나트륨 권장량 훌쩍...가장 짠 제품은?
상태바
편의점 도시락 하루 나트륨 권장량 훌쩍...가장 짠 제품은?
  • 컨슈머리서치
  • 승인 2019.12.03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해져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다. 하지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영양성분 표시 체크 등 주의가 필요하다.

컨슈머리서치가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4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21종을 조사한 결과 1회 제공량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55.5mg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일 나트륨 권장섭취량(2000mg)의 77.8%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상위 3개 제품은 한끼 식사만으로 1일 섭취량을  초과했다.

이번 조사는 면이나 잡채 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도시락만을 대상으로 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도시락은 세븐일레븐의 '한가위 도시락'으로 총 나트륨 함량이 2501mg이었다. 대체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명절음식인 불고기와 잡채, 산적 등이 들어간 걸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이다. WHO에서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2000mg)을 훌쩍 뛰어 넘는다.

명절을 겨냥해 선보인 GS25의 '한상가득 도시락(1158mg), CU의 '신동진 쌀밥 한정식(1783mg)', 미니스톱의 'New 풍성한 한가위 도시락(1827mg)' 등 유사 제품들과 비교해도 나트륨 함량이 월등히 높았다.

한가위.jpg
▲ 세븐일레븐 '한가위 도시락'은 조사 대상 21개 도시락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에 이어 CU '대왕돈까스(2493mg)'와 GS25 '2분 불고기&김치치즈밥(2206mg)'의 나트륨 함량이 1일 권장 섭취량인 2000mg을 훌쩍 넘겼다.

세븐일레븐 '오므라이언 함박도시락'과 GS25의'돌아온 2분 김치찌개 덮밥'도 나트륨 함량이 1800mg을 웃돌며 1일 권장 섭취량의 90%를 넘어섰다.

미니도시락.jpg
▲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 미니도시락은 평균보다 중량이 적어 나트륨 함량도 낮게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은 제품은 세븐일레븐이 미니도시락으로 새롭게 선보인 '카오팟무쌉'이 차지했다. 카오팟무쌉의 나트륨 함량은 820mg으로 가장 낮았다. 세븐일레븐 '갈릭새우볶음밥'과 미니스톱 '트윈까스 도시락'도 1000mg 이하로 나트륨 함량이 적은 편에 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