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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체 고객센터 무료전화 실태...아예 없거나 감추거나

컨슈머리서치 csnews@csnews.co.kr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주요 가전업체 대부분이 1588 등 발신자 부담(유료) 전화를 전면에 내세워 고객센터를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080 무료전화를 운영하고 있지만 홈페이지 전면에 번호를 노출시키지 않아 고객이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국내 주요 전자·서비스 업체 12곳을 조사한 결과 080 무료전화를 운영하는 곳은 5곳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3곳은 홈페이지에서 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080 번호가 보이지 않는 경우 유료 전화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고객센터에서 080 무료번호를 운영하는 곳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전자서비스, LG전자서비스, 애플코리아 등이다.

이중 삼성전자와 LG전자, LG전자서비스는 080 무료번호를 운영하고 있지만 홈페이지에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080’으로 검색해도 번호는 나오지 않는다. 업체 관계자는 “080 번호는 매장 내 카탈로그나 제품 사용설명서 표기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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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080-719-4031)는 고객센터 번호가 무료다.

애플의 경우 080 번호는 운영하고 있지만 유선 전화로 이용할 경우만 무료다. 스마트폰으로 걸면 요금이 부과돼 주의가 필요하다. 날이 갈수록 유선전화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유료번호로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셈이다.

대유위니아와 코웨이, 쿠쿠는 부분적으로 080 번호를 운영한다. 대유위니아 고객센터는 1588-9588로 유료지만 직영몰인 위니아e샵(080-400-0001)은 무료다. 코웨이도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080-200-5100)에서 무료 번호가 홈페이지 전면에 공개돼 있다. 쿠쿠전자는 렌탈 사업을 담당하는 쿠쿠홈시스(080-720-9999)가 무료 번호를 운영한다.

코웨이와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렌탈 업체들은 080 무료번호를 운영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고객센터 080 무료 번호가 정부 시책에 영향을 받아 사용이 줄었다는 의견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정부에서 가전 업체들에게 080 번호를 만들라고 한 적 있었는데 그 이후 전국 대표번호 일원화 정책에 따라 1588·1544 등의 번호가 도입되면서 무료번호 사용이 줄어든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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