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보장내역 같은 유병력자 실손보험료 보험사별 최대 2만 원 차

만 5세 보험료 차 가장 커..."각 사 내부 손해율 데이터 반영 탓" 추측

컨슈머리서치 csnews@csnews.co.kr 2018년 05월 03일 목요일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월 보험료가 보험사별로 일부 연령대에서 최대 2만 원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력자 실손보험도 업체별로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한 뒤 가입해야 한다.

정부 주도의 정책성 보험이고 보장내역이 ▲상해입원 ▲상해통원 ▲질병입원 ▲질병통원 등 4가지로 전 보험사가 동일해 당초 업체별 보험료 차이가 거의 없을 것이라던 관측과는 다른 결과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을 판매 중인 메리츠화재보험(대표 김용범),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 흥국화재(대표 권중원), 삼성화재(대표 최영무),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 등 7개 보험사의 연령별 유병력자 실손보험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5세 가입자 대상 최고 최저 가격 차이가 2만958원으로 가장 크게 났다.

5세의 경우 흥국화재는 남·여 평균 보험료가 3만965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연령대에서 가장 저렴한 현대해상의 경우 1만8692원으로 2만958원 차이 났다. 만 5세는 모든 연령대에서 보험료 차이가 가장 크다.

컨표.png

65세와 64세도 보험료 차이가 각각 1만5800원과 1만3403원으로 상대적으로 컸다.

23세는 보험사별 보험료 차이가 가장 적었다. 가장 비싼 삼성화재는 2만1554원이고, 가장 저렴한 한화손보는 1만9338원으로 2216원 차이 났다.

컨표1.png

연령대별로 5세부터 8세, 10세부터 16세까지 흥국화재의 보험료가 타 보험사에 비해 적게는 2883원, 많게는 2만958원 비쌌다.

17세부터 59세까지는 삼성화재의 보험료가 최대 1만127원 비쌌다. 9세, 그리고 60세부터 65세까지는 한화손보의 보험료가 최고가로 집계됐다.

연령별 최저가 보험사는 최고가에 비해 다양하게 분포됐다.

5세는 현대해상이, 6~8세는 메리츠화재가 가장 저렴했다. 9~11세 KB손보, 12세 DB손보, 13~14세 KB손보, 15~17세 메리츠화재, 18~23세 한화손보, 24~35세 DB손보, 36~38세 KB손보, 39~57세 DB손보, 58~64세 KB손보, 65세 흥국화재의 보험료가 최저가로 집계됐다.

컨표2.png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당초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보험료 차이가 거의 없을 것이라던 업계 입장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

당초 보험업계에서는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보장 차이가 전무하고 보험료 산정 시 외부 기관인 보험개발원의 ‘참조위험률’ 자료 등을 동일하게 참고해 보험료를 산출했기 때문에 보험료 차이가 없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텔레마케팅(TM) 채널을 통해 유병력자 실손보험 관련 상담을 진행한 한 업계 설계사는 “보험료는 다른 보험사를 선택한다 해도 크게 차이가 없어서 소비자가 원하는 보험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유병력 실손보험은 보험사별로 보장 조건이 다르지 않는 동일 상품인데 보험료가 최대 2만 원이나 차이난다는 건 의아한 일”이라며 “각 사의 개별적 손해율 데이터 등이 보험료 차이를 낸 게 아닌가 생각든다”고 말했다.

특정 연령대 구간의 보험료가 높게 산출된 데 대해 삼성화재와 한화손보 등 업계 관계자는 “특정 연령대의 내부 손해율 데이터가 보험료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되며 그 외에 다른 특별한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컨표3.png

성별로는 어릴 때는 남성이, 성인 이후에는 여성의 보험료가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20세를 기준으로 여성보험료가 남성보험료에 비해 비싸진다. 한화손보와 흥국화재는 21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22세, KB손보와 DB손보는 23세에 남·여 보험료가 역전된다. 

유병력자 실손보험료 비교 조사 기준일은 24일이고, 집계 대상 연령은 5세(만 나이)부터 65세까지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보험사별로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의 최대 가입 가능 연령은 70세다. 또 삼성화재는 66세부터, 흥국화재는 71세부터 4가지 기본 보장 중 질병입원, 질병통원 등 2가지 기본 담보를 보장하지 않아 동일 조건으로 비교 가능한 연령대는 65세다. 보험료는 업체별로 남·여 분리 공시된 수치의 평균값으로 비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리서치 (http://www.consumerresearc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