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LTE 데이터 요금제, 같은 금액대라도 혜택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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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LTE 데이터 요금제, 같은 금액대라도 혜택 달라
  • 컨슈머리서치
  • 승인 2018.0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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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는 'LTE 데이터 요금제'가 업체별로 요금과 서비스 내용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대에 따라 제공하는 데이터량은 유사하지만 부가/영상통화는 통신사별로 다르다. KT의 경우 '데이터선택 32.8'요금제에서 '데이터선택 54.8'요금제까지 30분을 무료 제공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같은 구간에서 50분을 주고 있다.

특히 6GB~6.6GB의 데이터가 제공되는 요금제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300분의 부가통화를 제공하는 데 비해 KT는 30분만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이 더 많은 요금대에서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00분인데 KT는 200분으로 적다.

KT 관계자는 "3사 중 최초로 출시해 집/이동전화 무제한에 방점을 찍은 요금제다"라며 "실제로 영상통화는 SNS 기반으로 많이 이용하고 유료정보안내 전화도 실제 이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많은 시간이 부과되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T가 먼저 출시한 만큼 후 후발 통신사들이 유사한 요금제를 내놓으며 차등을 두기 위해 영상/부가 통화 시간을 늘리는 등 혜택을 추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KT 측은 데이터선택76.8GB 요금제의 경우 멤버십 VIP 등급을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50%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더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요금제 가격대와 구간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KT는 데이터 제공량이 타사보다 0.2GB~1GB 적었으며 요금도 몇 천 원씩 저렴했다. 5만 원 중반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영상/부가통화가 타사에 비해 훨씬 짧은 30분에 불과한 반면 요금은 5만4890원으로 1000원 가량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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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구간대 요금제라도 통신사마다 서로 다른 혜택을 내놓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공통으로 매너콜, U+Box, 원내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너콜은 통화 중이거나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을 때 걸려온 전화를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개별로 가입하려면 월 1100원을 내야 한다. U+Box는 사진, 영상, 음악, 문서 파일 등을 저장하고 내 휴대폰이나 컴퓨터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band데이터’라는 이름의 요금제다. 이중 가장 저렴한 ‘band데이터세이브’부터 oksusu 90여개 채널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KT는 데이터선택76.8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월정액을 포인트에서 100% 차감한 후 단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 가입 후 다다음달 1일부터 멤버십VIP로 돼 CGV, 스타벅스 등 최대 연 1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 1회선에 한해 데이터투게더, 키즈폰 등의 월정액을 50% 할인 제공받을 수도 있다.

KT는 밀당 서비스로 남은 데이터는 다음 달까지 쓰고 모자라면 다음 달 데이터를 당겨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band데이터1.2’ 요금제부터 데이터가 부족하면 리필하거나 조를 수 있고, 남는 데이터는 선물하거나 데이터 전용 단말기에 결합해 함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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