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감자칩이라도 '1회 제공량'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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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감자칩이라도 '1회 제공량' 제각각
  • 컨슈머리서치
  • 승인 2015.01.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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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체들의  '1회 제공량' 설정에 중량, 칼로리, 개별포장단위 중 어떤 객관적인 기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사는 물론, 제품마다 1회 제공량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탓에 소비자들이 칼로리, 나트륨, 포화지방 등 영양성분 섭취량에 대한 실질적인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소장 최현숙)가 농심(대표 박준), 롯데제과(대표 김용수), 오리온(대표 강원기), 크라운제과(대표 장완수), 해태제과(대표 신정훈)(가나다 순) 등 5개 제과업체의 25개 과자를 조사한 결과, 포장지에 표시된 영양성분 1회 제공량이 최소 20g에서 최대 72g까지로 제각각이었다.

제조사별로 1회 제공량이 다른 것은 물론, 같은 제조사 내에서도 기준이 달랐다. 자녀들이 칼로리나 나트륨을 과다섭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모가 저울을 갖다 놓고 일일이 무게를 재서 섭취량을 정해줘야 할 상황이다.

제품군별로 비교해봐도 한 눈에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제조사별 유사제품 간 1회 제공량 비교

 

 

종류

제조사

제품명

1회제공량

열량

포화지방

 

 

감자칩류

농심

입친구

35

200

3.7

 

 

해태제과

자가비 칠리새우

65

390

8

 

 

오리온

눈을감자

72

343

4.7

 

 

성형 감자칩류

해태제과

생생칩 오리지날

30

175

3.9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

60

329

6

 

 

농심

칩포테토 오리지날

60

340

8

 

 

나쵸류

롯데제과

타코스 리치치즈

35

180

2.9

 

 

오리온

도도한 나쵸 오리지널

62

326

4.6

 

 

크래커류

해태제과

아이비

23

100

1.8

 

 

크라운제과

참크래커

37

170

2.8

 

 

스낵류

해태제과

칸츄리콘

30

185

3.8

 

 

농심

오징어집

40

210

3.4

 

 

초콜릿가공품

롯데제과

씨리얼 초코

31

160

6

 

 

해태제과

홈런볼 초코

31

180

4.4

 

 

롯데제과

칸쵸

33

165

4

 

 

초코칩류

오리온

촉촉한 초코칩

20

101

3.8

 

 

롯데제과

칙촉 오리지널

30

150

4.4

 

 

샌드류

크라운제과

크라운산도

20

100

3

 

 

오리온

닥터유 다이제샌드

35

190

6

 

 

롯데제과

롯데샌드(1)

50

260

7

 
      (   )는 1회 제공량에 해당하는 개별포장 개수  

 

성형 감자칩류인 농심의 칩포테토 오리지날과 오리온의 포카칩 스윗치즈는 1회 제공량이 60g인데 반해 해태제과의 생생칩 오리지날은 절반인 30g이다.

크래커류인 크라운 참크래커(37g)와 해태제과의 아이비(23g) 역시 달랐다.

샌드류인 롯데제과의 롯데샌드는 50g인데 반해 오리온 닥터유 다이제샌드(35g)와 크라운의 크라운산도(20g)의 1회 제공량은 제각각이었다.


같은 제조사 안에서도 1회 제공량은 제각각이다.

             

각 제조사 유사제품별 1회 제공량 비교

 

 

제조사

제품명

1회제공량

열량

포화지방

 

 

농심

새우깡

45

220

3.2

 

 

매운 새우깡

30

155

2.3

 

 

롯데제과

하비스트

44

220

6

 

 

야채크래커

25

125

3.6

 

 

도리토스 나쵸치즈

30

155

3.7

 

 

타코스 리치치즈

35

180

2.9

 

 

오리온

참붕어빵

58

247

5

 

 

슈폰

24

120

3.4

 

 

까메오

44

218

7

 

 

닥터유 다이제샌드

35

190

6

 

 

크라운제과

크라운산도

20

100

3

 

 

크리미버터 뽀또

23

120

3.7

 

 

국희 땅콩샌드

31

160

4.3

 

 

해태제과

샤브레

35

170

4.3

 

 

버터링

29

160

5

 

 


 


농심의 새우깡과 매운 새우깡이 차별화되는 점은 매운맛 뿐이지만 1회 제공량은 각각 45과 30g으로 달랐다.

역시 비슷한 제품 군인 롯데제과의 하비스트(44g)와 야채크래커(25g), 오리온의 참붕어빵(58g)과 슈폰(24g) 등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해태제과의 샤브레와 버터링은 쿠키류로 모양이나 크기가 유사하지만 1회 제공량은 35g과 29g으로 다르다. 샤브레는 5개가 1회 제공량이 되지만 버터링은 4개만을 1회 제공량으로 기준했다.

1회 제공량은 통상적으로 과자류를 1회에 섭취하기에 적당한 양으로 영양성분 표시의 기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고열량저영양’ 제품 분류 기준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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