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저탄소' 랭킹 ..'고연비' 유럽차가 상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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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저탄소' 랭킹 ..'고연비' 유럽차가 상위 휩쓸어
  • 도지욱 기자
  • 승인 2014.02.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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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폭스바겐등 유럽차 우수..국산차 크게 뒤처져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연비 경유 차량이 많는 독일산 수입차를 중심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국산차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소비자 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국내 출시 된 국산 및 수입 경유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준중형 부문에서 9위 현대차 '엑센트 1.6디젤'과 10위 '아반떼 1.6디젤 ISG'가 km당 각각 118g, 119g의 탄소 배출량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수입차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트로엥의 'DS3 1.6 e-HDi Cabriolet'와 폭스바겐 'Jetta 1.6 TDI Blue Motion'이 km당 이산화탄소 100g을 배출해 공동 1위를 기록했고 폭스바겐 'Golf 1.6 TDi'는 1g 늘어난 101g/km으로 3위를 차지했다.

 

 

 

푸조의 '308 1.6 e-HDi'와 '508 1.6 e-HDi'가 104g/km으로 폭스바겐 'Polo 1.6 TDI'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볼보 'V40D2'와 메르세데스 벤츠 'A200 CDI'도 107g/km으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중형 경유차량 부문에선  '톱 10' 모두 수입차가 포진했다. BMW 3시리즈 '320d'가 탄소 배출량 103g/km으로 1위를 차지했고 5시리즈 '520d'가 115g/km으로 2위에 올랐다.

 

 


아우디 'A3 2.0 TDI'와 폭스바겐 'Golf 2.0 TDI BMT'도 116g/km으로 3위에 오르는등 10위 권 내에 BMW 5개 차종, 폭스바겐 3개, 아우디와 MINI는 각 1개 차종씩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 중형 경유차량 중에선 기아차의 '스포티지 2.0 디젤 2WD'가 탄소 배출량 136g/km으로 국내차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26위에 그쳤다.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산화탄소를 과다 배출하는 차량에 대해선 부담금을 물리고 적게 배출하는 차량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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