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조정민원 삼성생명 1위...소송 건수는 동양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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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조정민원 삼성생명 1위...소송 건수는 동양생명
  • 도지욱 기자
  • 승인 2013.12.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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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민원 소폭 늘고 소송은 대폭 증가...한화·현대라이프 고객 소송 많아

보험금을 둘러싸고 보험사와 소비자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회사 중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업계 1위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이, 소송 제기 건수는 동양생명(대표 구한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17개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올 1~9월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과 소제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분쟁조정 신청은 9천3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134건에 비해 1.9% 증가했다.

그러나 소제기 건은 78건으로 전년 동기(52건) 대비 50%나 급증했다. 78건 중 보험사가 고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건수는 28건으로 35.8%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건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이다.

보험사별로 보면 분쟁조정 신청 건은 ‘빅3’가  1~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32%의 삼성생명이 1천729건으로 가장 많았고, 1천188건의 교보생명(대표 신창재), 936건의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생명의 분쟁조정 신청건수가 전년(1천464건)보다 18.1% 크게 늘었다. 


이어 동양생명이 765건으로 4위를 차지했고 신한생명(대표 이성락) 648건, 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 546건, 흥국생명(대표 변종윤) 469건, ING생명(대표 존 와일리) 441건, 우리아비바생명 (대표 김병효) 431건, 알리안츠생명(대표 이명재) 411건, 미래에셋생명(대표 최현만) 402건 순이었다.

KDB생명(대표 조재홍)이 339건, 메트라이프생명(대표 김종운) 266건, NH농협생명보험(대표 나동민) 243건, 현대라이프(대표 최진환) 240건, PCA생명(대표 김영진) 134건이며 푸르덴셜생명(대표 손병옥)이 122건으로 가장 적었다. 대략 시장 점유율과 비례했다.

그러나 소제기 건수는 동양생명이 13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생명은 11건, 한화생명과 신한생명은 각 7건, 라이나생명은 6건, 흥국생명은 5건 등이었다. 보험사가 제기한 소송은 한화생명과 현대라이프가 각 4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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