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컵라면 소금소태..한개가 하루 나트륨 권장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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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컵라면 소금소태..한개가 하루 나트륨 권장치 62%
  • 임기선 기자
  • 승인 2013.1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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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육개장 사발면'가장 높고 오뚜기 '짜장볶이' 최저..비빔면류가 유리

테이크 아웃 커피 컵 크기 정도인  작은 컵 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크게 높아서 한 개로 하루 권장 섭취량의 최고 84%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은 컵라면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농심 ‘육개장 사발면’으로 중량은 86g에 불과했지만 나트륨 함량은 1천670mg에 달했다. 

27일 소비자 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4개사에서 판매하는 컵라면 작은 컵 23개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1천246mg으로 나타났다.

세계 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62%에 달하는 수치다. 60~80g, 커피컵 사이즈의 작은 컵 라면 하나 먹는 것으로 나트륨 하루 섭취량의 60% 이상을 때우게 되는 셈이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컵라면은 농심 ‘육개장 사발면(1천670mg)’이었다. 1컵을 먹는 것으로 하루 섭취량의 84%를 채우게 된다. 이어 농심 ‘김치 사발면’과 팔도 '미니왕뚜껑'이 각 1천610mg, 1천580mg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오뚜기 ‘짜장볶이’는 710mg으로 가장 낮은 나트륨 함량을 보였다. 오뚜기 ‘라면볶이’ 역시 730mg으로 나트륨 함량이 크게 적었다. 국물이 없는 비빔면 종류의 나트륨 함량이 국물 라면보다 크게 낮은 셈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물라면 '톱3'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작은 컵의 평균 나트륨 함량인 1천246mg 이상인 제품은 팔도 ‘왕뚜껑S'(1천410mg) '왕뚜껑’(1천350mg) 오뚜기 '스낵면'(1천360mg) '참깨라면'(1천310mg) 농심 '오징어짬뽕‘(1천470mg) '신라면'(1천390mg) 등 9개로 전체의 39%에 달했다.

1g 당 나트륨 함량은  농심 '오징어짬뽕'과 오뚜기 '스낵면'이 21.9mg으로 가장 높고 농심 '신라면'과 팔도 '왕뚜껑'이 각 21.4mg 20.8mg으로 뒤를 이었다.

농심 '사리곰탕’(20.0mg) 오뚜기 '참깨라면’(20.2mg) 팔도 '왕뚜껑S'(20.1mg) 등 7개 제품도 1g 당 나트륨 함량이 20mg 이상으로 높았다. 

1g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오뚜기 ‘라면볶이’로 11.2mg에 불과했다. 역시 가장 높은 오뚜기 스낵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농심의 ‘짜파게티 범벅’ 역시 12.9mg으로 비교적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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