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자동차 리콜랭킹, 국산 현대차·수입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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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자동차 리콜랭킹, 국산 현대차·수입 토요타
  • 유성용 기자
  • 승인 2013.10.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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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위 한국GM 3위로 선방..독일 3총사도 판매대수에 비해 적어
올해 가장 많은 리콜 대수를 기록한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 리콜 모델 종류가 가장 많은 곳은 BMW 코리아로 나타났다.

11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올해 1월부터 10월 10일까지 자동차 리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10월 쏘나타 외 7개차종 약 41만여대에 대한 리콜 조치가 내려진 현대자동차가 총 53만1천732대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4월에도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과 정속주행장치 및 차제자세제어장치 불량으로 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 11만5천326대에 대한 리콜을 선행조치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동일한 하자가 발생해 리콜 조치했다.

현대자동차에 이은 2위는 기아자동차로 총 29만3천296대가 리콜 조치를 받았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달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불량으로 K5, 포르테를 비롯한 자사 7개 차종 24만6천여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4월 같은 문제로 쏘렌토 외 2개 차종 4만7천여대가 리콜됐다. 

이어 국산차 중에선 한국지엠이 개 모델 1천213천 대로 8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앞서  지난해 윈스톰 2.0 디젤 모델 브레이크 부품 일부에서 부식이 발생해 6만 7천4대를 리콜조치한 것을 비롯해 리콜대수가 총 8만3천518대에 달해 '2012년 리콜 랭킹 1위'의 불명예를 기록했었다.

 

수입차 업계에선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리콜 대수 8천374대로 수입차 업계 1위, 전체 3위를 기록했다.

토요타 리콜은 대부분 지난 2월 IS250, IS-C,IS-F  3개 모델 6천934대에 대한 와이퍼 체결너트 불량 때문이다. 이어 6월 말 프리우스 130대와 지난 달 26일에 리콜 명령이 내려진 GS350 1천310대까지 더해져 수입차 제조사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총 4천723건의 리콜 대수를 기록해 전체 4위, 수입차 랭킹에선 2위에 올랐다. 에어컨 컨트롤 모듈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짚 컴패스 2천여대에 대한 리콜 조치가 내려졌고 5월의 300C 모델 985대와 8월 짚 그랜드체로키 외 3종 1천724대까지 리콜이 이뤄졌다.

이어 포드세일즈서비스 코리아가 총 8개 모델 3천617건으로 리콜 순위 6위에 올랐다. 포드의 경우는 지프, 세단 모두 리콜 대상에 오르는 등 리콜 대수에 비해 다양한 모델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국내 수입차 판매순위 1위(2013년 9월 기준) 폭스바겐코리아는 리콜랭킹 7위(1천930대), 판매순위 2위의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520대로 리콜랭킹에선 9위로 비교적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 10년 넘게 '스테디 셀러 브랜드'의 위상을 굳힌  BMW코리아는 1천981대로 6위에 올랐다.

이어 '푸조'와 '시트로앵' 공식수입업체 한불모터스가 10위(75대)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33대), 한국닛산(30대), 재규어코리아(11대)순으로 순위가 이어졌다.

반면 BMW코리아는 조사 대상 제조사 중 가장 많은 리콜 모델 차종(21개)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1개, 10개 모델로 2,3위를 차지했고 한국지엠과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한국닛산, 재규어 코리아는 모두 각 1개 모델만 리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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